‘살림남’이 박서진, 이민우의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 이민우의 일상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6.8%를 기록했고, 박서진이 아재 개그를 선보이는 장면이 9.1%의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새해를 맞은 박서진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박서진 부모님은 평소와 달리 기운 없는 서진을 데리고 활기찬 활어 위판장으로 향했다. 정신없는 와중에 열심히 부모님의 일을 돕던 서진은 조금씩 기운을 차리기 시작했다.
박서진 아빠는 아들에게 “옛날 생각나지? 다들 마음을 굳게 먹고 악착같이 산다. 누가 뭐라고 해도 흔들리지 말고 열심히 살자”고 조언했다.
이후 박서진은 삼천포 집으로 돌아와 동생 효정과 티격태격하며 본래 모습을 되찾기 시작했다. 효정은 졸업앨범 설문조사에서 ‘깡패를 만나면 제일 비굴할 것 같은 사람’ 2위로 뽑힌 박서진을 놀렸다.
또 ‘트로트 뻐드렁니’라는 별명을 언급하며 “오빠 뻐드렁니 고치고 리모델링해서 성공했다”라고 계속해서 박서진을 공격했다. 이에 박서진은 “효정이 우울한 기분을 약간 짜증 나는 기분으로 덮어버리는 재능이 있다. 희한한 재주다”며 효정 덕에 마음이 풀렸음을 밝혔다.
이민우는 새해부터 몸져누운 어머니에 걱정을 드러냈다. 이민우 어머니는 최근 박서진의 팬 활동을 하며 활력을 찾았으나, 급격히 기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이에 아버지와 식사를 하던 이민우는 아버지가 “나이가 들면 (건강이) 하루하루 달라진다. 우리 신경 쓰지 말고 너를 위해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민우는 부모님과의 이별에 대해 “상상도 하기 싫은 부분이다. 이별을 감당할 자신이 없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민우는 항상 침대 맡에 있던 어머니 사진에 대해 “(폐암 진단 후) 엄마가 예쁜 모습으로 영정 사진을 찍고 싶어 했다”라며 어머니의 영정사진임을 밝혔다. 어머니 역시 “한 살이라도 젊은 나이에 찍어두고 싶었다”고 전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이후 이민우가 부모님에게 건강 검진을 제안하자, 어머니는 “나이 들면 다 아프다”며 병원에 가지 않겠다고 했다. 또 “나는 갈 때가 돼서 아프니까 오래 살 사람이나 가라. 명이 짧으면 빨리 죽는 거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가족들의 갈등이 깊어지며 언성이 높아졌고, 심각한 분위기 속 이민우 가족의 다음 행보가 궁금증을 모았다.
이하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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